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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당직의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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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질 내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질은 정상적으로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보통 냄새가 없이 맑은 것이 정상이나 염증이 생긴 경우는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색깔이 평소와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질염이라고 합니다.
① 칸디다성 질염
◉ 정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균성 질염은 질분비물을 호소하는 비임산부 중 10%, 그리고 임산부의 약 1/3의 빈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 원인
관련요인으로는 임신, 당뇨병,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며 현재 증상 없이도 질 내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요법, 세포 독성제제 및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여도 감염 빈도가 증가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는 분만시 감염된 모체의 산도를 통해서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때 신생아는 아구창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비지나 두부 또는 백색의 짙고 크림 타입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질분비물은 자극적이어서 외음부와 회음부에 소양증이 심합니다. 특징적으로 자궁경부와 질벽에 노란 치즈 같은 반점이 달라 붙어 있고 이것을 제거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음질점막의 발저과 부종이 있고 작열감, 배뇨곤란, 빈뇨, 성교통이 있습니다.
◉ 치료
항진균성 약물을 복용하거나 국소적으로 사용합니다.
② 트리코모나스 질염
◉정의
원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며 성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남녀의 성기에 잘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단세포 원충인데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현미경으로 보아야 진단이 됩니다.
전염 경로를 살피면, 손이나 가구 등을 통하여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었던 여성에서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원인
질 감염 경로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흔히 성교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 불결한 변기, 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증상이 완화 되어도 균은 치료에 저항력을 가지고 여성의 질과 요도, 남성의 요도와 전립샘에 기생한다. 남성은 흔히 증상이 없는 보균자이기도 합니다.
◉증상
녹황색의 많은 다량의 악취나는 분비물을 동반합니다. 질점막 및 외음부에 부종과 홍반이 동반되며, 질에 닿기만 해도 심한 동통과 타는 듯한 작열감, 소양증 및 성교통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질점막에 과립상의 딸기모양 같은 출혈반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며 작은 점상출혈을 일으키는 미란이 자궁경관에 있습니다.
◉치료
이 병은 여자에게는 증상이 있지만, 남자는 균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만 치료한 후에 다시 성관계를 가지면 그 균이 다시 여자에게 전염됩니다. 그러므로 이 균이 생기면 반드시 남녀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항원충제 투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먹는 항원충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를 해서 대부분 쉽게 완치된다.
③ 위축성 질염
◉ 정의
위축성 질염은 노인성 질염이라고도 합니다. 즉 갱년기와 폐경을 거치면서 난소가 점차 기능을 상실하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기능이 떨어져서 질 점막이 점차 얇아집니다. 질 점막이 앏아지고 분비물이 적어지면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되므로 가벼운 자극에 의해서도 쉽게 출혈이 생기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사라져 세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전염되지는 않으며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원인
폐경 이후의 여성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이 주 원인입니다.
◉ 증상
질 부위가 붉게 변하고 짙은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분미물에서는 악취가 나며 때로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성 변화로 인한 가려움증이 심해서 자꾸 긁게 되므로 이로 인하여 출혈이 되거나 상처 부위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
질 크림 또는 경구용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근본 원인이 호르몬의 부족에 따른 변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치료를 병용하는 것입니다.
임질
: 임질은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상당히 높으며, 잠복이는 1~30일로 질환의 모든 단계에서 감염성이 있습니다. 임질은 10대와 젊은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15~19세의 여성과 20~24세의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다납니다.
남성의 10%, 여성의 80% 이상은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있어도 개인마다 침범부위가 다르므로 감염여부를 알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임질에 노출된지 3~5일 만에 여성은 질강으로부터 많은 양의 노랗거나 황록색의 화농성 질분비물이 분비되며 때로는 허리가 아픕니다. 배뇨시 따가우며 빈뇨가 있고 하복부에 불편감이 오며 비뇨기계 감염과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침범 부위에 자극, 발적, 부종, 가려움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 질이나 항문을 통한 성교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직접적인 성교 외에 단순한 분비물 교환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질을 앓고 있는 여성중 25~50%가 클라미디아를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 많고, 가끔 화농성의 냉이 많아지고 진행할 경우는 골반염을 일으켜 초기 치료시기는 효과가 좋으나 방치시에는 골반염으로인한 불임 등의 이차적인 문제까지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임부가 질 분만을 하는 경우 영아의 60~70%가 산도를 통해 감염되며, 이때 영아의 50%에서 결막염이 생기고 신생아 안염이 자주 나타납니다.
매독
: 매독은 성교시 감염자의 삼출액에 의해 전염되는데 특히 개방성 상처, 감염된 혈액에 의해 전파되며, 태아의 경우 태반을 통해 전파되므로 선천성 매독이 됩니다. 감염된 배우자로부터 감염될 확률은 30%됩니다.
매독은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 단순궤양부터 시작하여 반점, 구진, 농포, 탈모증 등 다양한 피부증세를 보이다가 치료없이 병변이 사라진 후 수년이 지나서 여러 형태의 병변이 다시 나타납니다.
매독은 크게 선천성 및 후천성으로 나누며, 후천성 매독은 진행 및 증상에 따라 1기, 2기, 잠복기 및 3기로 구분합니다.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는 3기 매독에는 외음에 매독성 고무종과 매독성 궤양이 나타납니다.
선천성 매독이란 임부가 매독균에 감염되어 태아가 선천성 매독아가 되는 것입니다. 임신 18~20주 이전에는 태반이 방어막 역할을 하지만 그 이후에는 감염이 되어 유산, 사산을 초래하며, 초기 매독인 임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매독균이 태반을 통과해서 선천성 매독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 임균성 요도염
임질균을 제외한 균에 의한 요도염을 통틀어 비임균성요도염이라 합니다. 임균 이외의 병원균이 성교 또는 성행위에 의해 감염하여 발병하는 요도염입니다. 임균성 요도염 만큼 심한 증상은 없으나 비교적 잘 낫지 않는 까다로운 병입니다. 남성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급속히 방광염을 합병합니다. 증상의 발현은 늦고, 서서히 진행되며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적입니다
단순포진
Herpes virus의 두 가지 형태 중 TypeⅠ은 일반적으로 생식기가 아닌 곳을 통하여 전염되며 주로 아동기에 발생됩니다. TypeⅡ는 사춘기 이후에 발생되고 생식기 분비물의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증상으로는 전신권태, 발열, 백대하, 외음과 회음부위에 동텅성 수포가 생기며 성교곤란증과 배뇨곤란 등이 있습니다. 포진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첨형 콘딜로마(일명 곤지름)
첨형 콘딜로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35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발생빈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명 곤지름이라고도 불리우며,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첨형 콘딜로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증상 부위는 넓으며, 크기가 다양한 사마귀가 보통 다발성으로 외음, 질, 경관, 항문 등에서 발견되며 진단은 외음, 항문, 질 내부를 관찰하고 생검이나 자궁경부암검사로 가능합니다.
임부에게 콘딜롬은 약 30% 정도가 생식기에서 발견되며, 경관, 질, 외음부위의 크기가 커지므로 때로는 질분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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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여성질환특화센터]
글제목 :
질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29 15:53
- 댓글 0 건
- 조회 5,7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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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질 내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질은 정상적으로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보통 냄새가 없이 맑은 것이 정상이나 염증이 생긴 경우는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색깔이 평소와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질염이라고 합니다.
① 칸디다성 질염
◉ 정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균성 질염은 질분비물을 호소하는 비임산부 중 10%, 그리고 임산부의 약 1/3의 빈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 원인
관련요인으로는 임신, 당뇨병,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며 현재 증상 없이도 질 내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요법, 세포 독성제제 및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여도 감염 빈도가 증가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는 분만시 감염된 모체의 산도를 통해서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때 신생아는 아구창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비지나 두부 또는 백색의 짙고 크림 타입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질분비물은 자극적이어서 외음부와 회음부에 소양증이 심합니다. 특징적으로 자궁경부와 질벽에 노란 치즈 같은 반점이 달라 붙어 있고 이것을 제거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음질점막의 발저과 부종이 있고 작열감, 배뇨곤란, 빈뇨, 성교통이 있습니다.
◉ 치료
항진균성 약물을 복용하거나 국소적으로 사용합니다.
② 트리코모나스 질염
◉정의
원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며 성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남녀의 성기에 잘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단세포 원충인데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현미경으로 보아야 진단이 됩니다.
전염 경로를 살피면, 손이나 가구 등을 통하여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었던 여성에서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원인
질 감염 경로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흔히 성교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 불결한 변기, 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증상이 완화 되어도 균은 치료에 저항력을 가지고 여성의 질과 요도, 남성의 요도와 전립샘에 기생한다. 남성은 흔히 증상이 없는 보균자이기도 합니다.
◉증상
녹황색의 많은 다량의 악취나는 분비물을 동반합니다. 질점막 및 외음부에 부종과 홍반이 동반되며, 질에 닿기만 해도 심한 동통과 타는 듯한 작열감, 소양증 및 성교통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질점막에 과립상의 딸기모양 같은 출혈반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며 작은 점상출혈을 일으키는 미란이 자궁경관에 있습니다.
◉치료
이 병은 여자에게는 증상이 있지만, 남자는 균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만 치료한 후에 다시 성관계를 가지면 그 균이 다시 여자에게 전염됩니다. 그러므로 이 균이 생기면 반드시 남녀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항원충제 투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먹는 항원충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를 해서 대부분 쉽게 완치된다.
③ 위축성 질염
◉ 정의
위축성 질염은 노인성 질염이라고도 합니다. 즉 갱년기와 폐경을 거치면서 난소가 점차 기능을 상실하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기능이 떨어져서 질 점막이 점차 얇아집니다. 질 점막이 앏아지고 분비물이 적어지면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되므로 가벼운 자극에 의해서도 쉽게 출혈이 생기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사라져 세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전염되지는 않으며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원인
폐경 이후의 여성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이 주 원인입니다.
◉ 증상
질 부위가 붉게 변하고 짙은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분미물에서는 악취가 나며 때로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성 변화로 인한 가려움증이 심해서 자꾸 긁게 되므로 이로 인하여 출혈이 되거나 상처 부위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
질 크림 또는 경구용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근본 원인이 호르몬의 부족에 따른 변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치료를 병용하는 것입니다.
임질
: 임질은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상당히 높으며, 잠복이는 1~30일로 질환의 모든 단계에서 감염성이 있습니다. 임질은 10대와 젊은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15~19세의 여성과 20~24세의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다납니다.
남성의 10%, 여성의 80% 이상은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있어도 개인마다 침범부위가 다르므로 감염여부를 알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임질에 노출된지 3~5일 만에 여성은 질강으로부터 많은 양의 노랗거나 황록색의 화농성 질분비물이 분비되며 때로는 허리가 아픕니다. 배뇨시 따가우며 빈뇨가 있고 하복부에 불편감이 오며 비뇨기계 감염과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침범 부위에 자극, 발적, 부종, 가려움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 질이나 항문을 통한 성교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직접적인 성교 외에 단순한 분비물 교환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질을 앓고 있는 여성중 25~50%가 클라미디아를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 많고, 가끔 화농성의 냉이 많아지고 진행할 경우는 골반염을 일으켜 초기 치료시기는 효과가 좋으나 방치시에는 골반염으로인한 불임 등의 이차적인 문제까지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임부가 질 분만을 하는 경우 영아의 60~70%가 산도를 통해 감염되며, 이때 영아의 50%에서 결막염이 생기고 신생아 안염이 자주 나타납니다.
매독
: 매독은 성교시 감염자의 삼출액에 의해 전염되는데 특히 개방성 상처, 감염된 혈액에 의해 전파되며, 태아의 경우 태반을 통해 전파되므로 선천성 매독이 됩니다. 감염된 배우자로부터 감염될 확률은 30%됩니다.
매독은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 단순궤양부터 시작하여 반점, 구진, 농포, 탈모증 등 다양한 피부증세를 보이다가 치료없이 병변이 사라진 후 수년이 지나서 여러 형태의 병변이 다시 나타납니다.
매독은 크게 선천성 및 후천성으로 나누며, 후천성 매독은 진행 및 증상에 따라 1기, 2기, 잠복기 및 3기로 구분합니다.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는 3기 매독에는 외음에 매독성 고무종과 매독성 궤양이 나타납니다.
선천성 매독이란 임부가 매독균에 감염되어 태아가 선천성 매독아가 되는 것입니다. 임신 18~20주 이전에는 태반이 방어막 역할을 하지만 그 이후에는 감염이 되어 유산, 사산을 초래하며, 초기 매독인 임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매독균이 태반을 통과해서 선천성 매독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 임균성 요도염
임질균을 제외한 균에 의한 요도염을 통틀어 비임균성요도염이라 합니다. 임균 이외의 병원균이 성교 또는 성행위에 의해 감염하여 발병하는 요도염입니다. 임균성 요도염 만큼 심한 증상은 없으나 비교적 잘 낫지 않는 까다로운 병입니다. 남성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급속히 방광염을 합병합니다. 증상의 발현은 늦고, 서서히 진행되며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적입니다
단순포진
Herpes virus의 두 가지 형태 중 TypeⅠ은 일반적으로 생식기가 아닌 곳을 통하여 전염되며 주로 아동기에 발생됩니다. TypeⅡ는 사춘기 이후에 발생되고 생식기 분비물의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증상으로는 전신권태, 발열, 백대하, 외음과 회음부위에 동텅성 수포가 생기며 성교곤란증과 배뇨곤란 등이 있습니다. 포진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첨형 콘딜로마(일명 곤지름)
첨형 콘딜로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35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발생빈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명 곤지름이라고도 불리우며,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첨형 콘딜로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증상 부위는 넓으며, 크기가 다양한 사마귀가 보통 다발성으로 외음, 질, 경관, 항문 등에서 발견되며 진단은 외음, 항문, 질 내부를 관찰하고 생검이나 자궁경부암검사로 가능합니다.
임부에게 콘딜롬은 약 30% 정도가 생식기에서 발견되며, 경관, 질, 외음부위의 크기가 커지므로 때로는 질분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