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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봐이예 분만법은 1950년대 중반 프랑스의 르봐이예 박사가 ‘폭력없는 출산’을 주창하며 시작한 새로운 출산의 문화입니다. 분만의 주체가 의료진 중심에서 산모와 아기중심으로 바꾸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분만에서는 태어나는 아기의 공통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으나 르봐이예 분만은 출산과정에서 산모의 고통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태아를 위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둠침침한 자궁 속에서 밝은 조명으로 갑자기 나오자마자 탯줄이 잘리고 엉덩이를 맞는 아이들, 지금의 출산과정은 신생아에게 폭력에 가깝습니다.
르봐이예 분만법은 우선 태어나는 아기가 분만시 환경변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자극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아기를 배려한 출산방법으로 시각, 청각, 촉각, 호흡, 중력에 대한 배려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르봐이예 분만에서는 의사, 간호사 모두 다섯 가지 원칙에 따라 출산을 도와주는데, 분만실에 들어간 산모는 태교를 하면서 즐겨 듣던 음악을 틀어 마음을 편안하게 한 뒤,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여 조용히 분만을 진행합니다. 산모는 분만 직전까지 계속해서 몸을 움직여 줌으로써 진통을 줄이며, 아기를 조용하고 부드럽게 받아 바로 엄마의 배위에 2-3분 정도 두었다가 모유를 먹이며 탯줄의 박동이 그치면 그 후에 자릅니다. 또한 욕조에서 아기를 놀게 하여 탄생시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합니다.

아기를 위한 르봐이예식 분만 조건6가지
1. 산모가 평소에 즐겨듣던 음악을 분만실에 틀어둡니다.
2. 분만실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합니다.
3. 조용히 합니다.
4. 산모는 분만 직전까지 산통을 움직이면서 이겨냅니다.
5. 아기가 태어나면 잠시나마 탯줄을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 품에 안겨줍니다.
6. 겸자나 흡입기는 응급사항이 아닌이상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