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았습니다 

생리전이고, 배가 조금 묵직하고 아프다고 말씀드렸고

난소에 물혹이 9센치가량있다고 임신전에 수술부터 얼른 해야할것같다고 했고, 

우리가 꼭 수술을 해야하느냐 묻자 , 예 3.4센치면 뭐라 말을하겠는데 9센치면 의심의 여지없이 수술을해야한다

그럼 큰 수술이냐 , 전신마치이고, 일주일정도 입원하셔야 할 정도의 수술인데 저정도면 빨리하셔야할것같은데요.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서울 분당 큰 병원에 바로 전화상담후에 빠른 시일로 수술예약을 잡았습니다.당일 수술을 위해  MRI를 찍고 오라고해서 종합병원에서 MRI도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가기전에 맘스 의사선생님께 또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몸은 괜찮냐며 어떻게하기로 했냐고 하시길래 아직 남편이랑 어찌할지 얘기중이라고만 했습니다. 

분당에 큰 병원에 Mri를 들고가니  3센치짜리 물혹인데 생리전에 잠시 생겼다가 줄어들기도 한다 임신에 전혀 상관없고 심각한 것도 아니며 아주 흔한것이다. 생리전에 조금 커지기도하는데 일시적이라 그냥 아무치료 안하셔도 된다는 말을듣고 내려왔습니다.

 다른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난소에 물혹은 보통 몇달은 두고 본다며 그리고 생리전이라고 말했으면 당연히 생리때매 커졌을텐데 왜 그때 수술을 하냐며 했습니다.

만약 맘스 선생님이 그리 심각하게 얘기하지않고 여자들한테 흔히 발견된다, 심각한건 아니다, 생리전이라 커진것같으니 조금후에 검사를 다시해보자, 라고 비슷한 말이라도 했으면 그렇게 지레 겁먹고 수술하러 서울까지 가지는 않았을텐데요.

남편이 맘스에 전화해서 얘기했지만 우리는 죄송하다는 사과한마디 못들었습니다. 그냥 의사들은 소견이 다 틀리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비전문가지만 병원에 함께 계시는 다른 의사선생님들은 아시겠지요. 그때 심각하니 급하게 수술을 하는게 맞았는지 조금 두고보자고 하는게 맞았는지. 그리고 그 후 전화하면서도 물혹이 작아질수있다는것에 대해 설명을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어야하는지 , 의사마다 소견이달라 그땐 수술할 상황이었다고 하는게 맞는지. 

저는 부산에서 시집왔지만 신랑 8남매들은 다 맘스병원 이용합니다.

그런데 심각하다는말에 몇일간 스트레스 받은거며, 맘스병원 진료비 10만원, mri 70만원, 분당왕복 20만원, 분당병원 판독비 20만원 다 날리고

사과한마디 못듣고 

일단 수술부터 하라고 심각하게 말하고 보는 그런 병원 다시는 가고싶지않네요.

더 개선하셔서 이런일 겪는 다른 분들이 없길바랍니다.